최 대행 “미 관세 등 정책 우리 경제 영향 커…준비된 계획 따라 대응”
입력 2025.01.21 09:41
수정 2025.01.21 10:47
정부, 제3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개최
미 신정부 동향 점검, 협력 방안 등 논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관세 등 무역정책 개편과 그린뉴딜 정책 폐지 등이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준비된 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제3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미 신정부 동향을 점검하고 對美 협력·소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과 함께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미국 신 행정부 출범이 한·미 양국 관계가 호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번 강조함에 따라, 관세 등 무역정책 개편과 그린 뉴딜 정책의 폐지 등 일부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준비된 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파리협정 탈퇴, 물가 대응 등 취임 후 처음으로 서명한 행정명령에 대해서도 그 배경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발표될 행정명령의 내용과 영향을 주시하면서 미 신정부 출범의 기회요인은 극대화하고 위험요인은 최소화해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조속히 트럼프 신정부와 고위급 소통 강화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경제계 차원의 對美 접촉·협력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고, 특히 조선업 협력 등 양국 경제 협력의 기회요인은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미 양국 간 경제·외교·안보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