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 매매가격 2개월 연속 하락세…전세도 상승 멈춰
입력 2025.01.20 09:03
수정 2025.01.20 09:04
인천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4년 1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11월 -0.06%에서 12월 -0.27%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중구(-0.14%→-0.39%), 계양구(-0.05%→-0.38%), 남동구(-0.18%→-0.33%), 연수구(-0.10%→-0.28%), 부평구(-0.05%→-0.25%), 서구(0.21%→-0.23%), 미추홀구(-0.30%→-0.19%), 동구(-0.03%→-0.19%)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 변동률도 11월 0.25%에서 12월 -0.08%로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22%→0.23%), 미추홀구(0.10%→0.08%), 계양구(0.14%→0.05%)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중구(0.08%→-0.38%), 서구(0.42%→-0.36%), 남동구(0.13%→-0.11%), 부평구(0.54%→-0.07%)는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세가격 변동률은 11월 0.40%에서 12월 0.41%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0.53%→0.62%), 부평구(0.57%→0.55%), 서구(0.48%→0.47%), 남동구(0.37%→0.40%), 계양구(0.27%→0.33%), 동구(0.19%→0.22%), 중구(0.42%→0.15%), 연수구(0.21%→0.15%) 순으로 상승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10월 3553건에서 11월 3114건으로 12.4% 감소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579건)였으며, 남동구(551건), 부평구(518건), 미추홀구(491건), 연수구(351건), 계양구(303건), 중구(152건)가 뒤를 이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되면서 중구, 계양구, 남동구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가격은 전세대출 규제와 신규아파트 입주 증가의 영향으로 중구, 서구, 남동구를 중심으로 하락하며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