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월 2일까지 수산물 ‘반값’ 할인…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5.01.09 10:31
수정 2025.01.09 10:31
45개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해양수산부는 새해를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9일부터 2월 2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민생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설 할인 행사 예산을 투입한다. 전국 마트·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45개 사(오프라인 20곳, 온라인 25곳)에서 수산대전 할인 행사를 한다.
오프라인 매장 기준 총 2106개 점포가 참여한다. 대중성 어종 등 지정 할인 품목 외 업체별 자율 할인 품목을 최대 7종까지 지정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
유통업체 할인행사 외에도 해수부는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비축수산물 약 1만1000t을 판매처에 할인 가격으로 공급 중이다. 소비자는 원래 가격의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축수산물 중 일부 품목은 동태포, 손질 오징어 등으로 가공 후 공급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설 민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수협 온오프라인 매장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대 절반 수준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민생선물세트’로 검색 시 미역·돌김세트 등 4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9일부터는 80억원 규모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20% 할인된 가격(1인당 최대 2만 원 할인)에 만나볼 수 있다.
23일부터 27일까지는 전국 120곳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최대 30%까지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께서 수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드시면서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격 안정을 통해 명절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생산 현장에서 애쓰는 어업인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