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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주설' 야권이 퍼뜨린 거짓이었나?…관저서 대통령 추정 인물 포착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1.08 17:34
수정 2025.01.08 17:49

오마이TV 유튜브 영상에 윤 대통령 추정 인물 포착…관저 주변 둘러봐

도주설에 대통령실 관계자 "대통령 현재 관저에 계신 것으로 전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유튜브 오마이TV 캡처

야권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도주설이 제기된 가운데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관저 경내에서 포착됐다.


8일 오마이TV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날 낮 12시 53분쯤 경호관 추정 남성들과 관저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인물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3차 저지선이 구축된 구역에 멈춰 선 뒤 주변을 둘러봤다.


수행원 규모나 걸음걸이 등을 봤을 때 윤 대통령과 흡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찰도 윤 대통령이 지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는 물론, 이번 주에도 한남동 관저에 머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 계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도주설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발언으로 촉발됐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의에 "지금 그런 부분은 정확하게 보고받은 것은 없고 말씀드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박 의원 질의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제가 들은 정보로는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를 받았다. 아마 관저를 떠나 제3의 장소에 있지 않느냐 판단을 한다"며 "경찰에서도 그런 비슷한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제가 어제 들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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