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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뷰티 글로벌 수출 100억 달러 돌파…사상 최대 실적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1.06 10:39
수정 2025.01.06 10:41

2023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 기록

역대 화장품 수출액.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2023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인 2021년 92억 달러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2년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12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5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9억 달러, 일본 1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 안으로 진입했다.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1위를 유지했으나 수출액이 감소하면서 대(對) 중국 수출 비중은 처음으로 20%대로 낮아졌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2023년 대비 6억9000만 달러(57.0%) 증가하면서 수출액 증가 폭이 국가 중 가장 컸다. 일본은 2억3000만 달러 증가(29.2%)했으며 일본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76억7000만 달러, 색조화장품 13억5000만 달러, 인체세정용품 4억7000만 달러 순이었다. 기초화장품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 증가 폭은 인체세정용품에서 가장 컸다.


대중국 수출은 유형별로 대부분 감소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에서 2억4000만 달러(-11.0%)가 줄면서 수출 감소액이 가장 컸다.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2000만 달러(5.7%) 늘어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은 거의 모든 유형별로 수출이 증가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2023년 대비 5억6000만 달러(66.8%), 색조화장품 제품류 5000만 달러(25.8%), 인체세정용 제품류 5000만 달러(122.2%)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일본도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1억5000만 달러(30.7%), 색조화장품 제품류 7000만 달러(31.1%), 인체세정용 제품류 1000만 달러(88.1%) 순으로 대부분 유형에서 2023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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