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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지영미 질병청장 “감염병·만성질환 등 일상 속에서 국민 지킬 것”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1.02 15:32
수정 2025.01.02 15:32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올해 감염병과 만성질환, 건강위해 요인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감염병 감시, 대비·대응, 회복, 연구개발에서 국가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범부처, 지자체, 의료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팬데믹 대응 통합도상훈련을 통해 국가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감염병빅데이터플랫폼 활용 고도화,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검역체계 개편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K-CoV N 운영 경험을 다른 감염병에도 확대 운영해 추가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백신 효과 평가체계와 신규백신도입 절차를 정비하고 국가예방접종 로드맵 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C형 간염퇴치를 앞당기고 결핵, 말라리아, HIV·AIDS 퇴치 전략도 정교화하겠다.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 정착과 CRE 등 의료관련 감염 감소전략을 구체화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초고령화사회 대비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건강조사체계 고도화, 그리고 손상 등 건강위해관리를 강화한다.


그는 “2025년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노인·노쇠 예방사업과 지역사회 복합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새롭게 기획하고 만성질환연구포럼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건강조사의 효율화와 고도화, WHO 협력 센터 지정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손상예방법을 바탕으로 중앙손상센터를 설립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안전망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감염병과 보건의료 연구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와 기획 역량을 동시에 제고한다.


지 청장은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핵심기술인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국립노화연구소 설립과, 성차의학 연구 등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춘 보건의료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을 중심으로 질병청 주도의 R&D를 기획해 국립보건연구원 R&D와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비대응, 만성질환 조사연구, 보건의료연구 등 분야에서 추진한 질병청의 사업 성과를 WHO, 주요협력국, 국제사회와 공유할 것”이라며 “국제공중보건기관연합(IANPHI)에서도 성공사례로 선정한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HSCO) 운영을 활성화해 질병청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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