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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주선 삼성SDI 사장 “엄중한 경영환경…미래 기술력 확보에 생존 달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1.02 08:54
수정 2025.01.02 09:54

최주선 사장, 신년 메시지 발표

최주선 삼성SDI 사장. ⓒ삼성SDI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2일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근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원하는 바를 면밀히 센싱(감지)하고, 고객 입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미래 기술력 확보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 기술이 희망"이라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경영 환경 및 성과와 관련해서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고 효율을 강화하며, 모든 업무 과정에서 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강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제가 솔선수범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며 "임직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2025년은 다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지난해 11월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자 경쟁에서 이기는 핵심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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