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월 이달의 해양생물 ‘남방방게’ 선정
입력 2025.01.01 11:01
수정 2025.01.01 11:01
서식지 훼손으로 개체 수 감소
해양수산부는 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남방방게’를 선정했다.
남방방게는 참게과 남방방게 속으로 가로 2㎝, 세로 1.5㎝ 정도로 조간대에서 볼 수 있는 소형 게류다.
남방방게는 어두운 둥근 사각형 등껍데기를 가졌다. 집게발 안쪽에 짧은 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남방방게는 주로 밤에 활동하고 갯벌 상부 지역이나 해안가 초지대에서 굴을 파고 산다. 과거 남해안 거문도에서 발견한 기록이 있으나 최근 조사 결과 제주도 소규모 지역에서만 서식한다. 최근 무분별한 연안 개발로 인해 남방방게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해수부에서는 2006년부터 남방방게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특히 남방방게 보전을 위해 인공증식을 통해 어린 개체를 키워 자연 서식지에 방류해 복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