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2/30(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윤 대통령,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 등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12.30 06:00
수정 2024.12.30 06:00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14일 서울 대통령 관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힌 뒤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현안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가결 뒤 직무가 정지된 후 2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이날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오후 6시 10분 기준) 176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무안참사] 애경그룹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그룹 차원 총력"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보유한 애경그룹이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분 50.3%를 보유해 1대 주주이며, 국민연금공단이 7.84%로 2대 주주로 올라가 있다. 이 밖에 애경자산관리(3.22%), 제주특별자치도(3.18%)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애경그룹은 이날 공개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그리고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저희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무안참사] 금융당국 "추락 여객기 10억 달러 보험…신속 피해 보상"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총 10억3651만달러의 항공보험(삼성화재 등)에 가입돼 있다며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사고 항공기는 10만3651만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돼있다. 항공보험을 인수한 국내 보험사들은 인수물량의 99%를 해외 재보험사에 재보험으로 가입하고 있다.


사고 항공사의 보험가입내역은 총 10억3651만달러로 항공기가 3651만달러(약 537억원), 배상책임이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다.


금융당국은 간사사인 삼성화재 등 5개사 중심으로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 대한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여부 확인 및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손보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보험사에 대해서는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심사·지급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