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소이정 가족사…본격 스토리 전개
입력 2009.02.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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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남자공수표, 소이정 아버지와 함께 양념 톡톡´
소이정(김범 분) 아버지 역할로 등장할 가수 김종진.
KBS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 열풍이 범국민적 신드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설 연휴라는 변수를 이기고 25.9%(TNS 미디어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1위에 등극한 <꽃보다 남자>는 소이정(김범 분)의 가족사와 멜로라인 가동으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하며 여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2일 방송되는 <꽃보다 남자 9화>에서는 극 중 최초로 소이정의 부친이 등장하며 숨겨져 있던 이정의 가족사가 소개 된다.
문화재 독립운동으로 시작 된 국가 규모의 개인박물관을 소유한 예술재벌의 후계자 겸 도예가인 이정은 F4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안정되고 절제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전화 한 통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이정의 집안은 사회적인 명망과는 달리 상처와 불신으로 곪아 있다. 이름 난 도예가이자 대학교수인 아버지는 천하의 호색한이고 행복한 척 가정을 유지하는 어머니는 습관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며 남편의 외도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린 아들에게 푸는 나약한 존재다.
유일한 형제인 형은 가업과 유산을 포기한 채 일찌감치 집안을 등졌다. 부친의 학교를 찾은 이정은 아버지와 키스를 나누고 나오는 젊은 여인에게 “당신이 올 들어 네 번째 애인”이라며 쓴웃음과 함께 돌아 나온다. 완벽해 보였던 이정이 이면으로 숨기고 사는 그늘과 냉소적인 캐릭터가 잘 설명되는 장면이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이정의 가족사와 더불어 멜로 라인을 보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리에서 우연히 가을(김소은분)과 마주치는 이정은 기분전환겸 가을을 배신한 남자친구 공수표(이정준 분)에게 역공을 펼치고 이를 계기로 가을의 마음을 훔친다.
두 이야기가 모두 원작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한국에서 드라마로 각색되며 발단 시점이 앞당겨지고 비중 역시 커졌다. 제작진은 “소이정은 F4 중 가장 다면적인 캐릭터로 캐스팅 단계부터 연기력을 염두에 두었다”며 김범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했다.
김범 역시 “한국적 매력과 깊이가 가장 많이 추가된 인물이라 어깨가 무겁지만 그래서 더 욕심내 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