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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내년부터 11~18세 모든 여성 청소년 대상 위생용품 보편지원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4.12.23 11:00
수정 2024.12.23 11:00

국적·신분 관계없이 모든 여성 청소년에 공평 지원…11억 예산 투입

오산시는 내년부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1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11세에서 18세까지(2007~ 2014년생)의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1만4000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관내 지역화폐 가맹점인 주요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 청소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오산시는 이를 통해 국적이나 신분과 상관없이 모든 청소년들이 공평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사업이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내년도 오산시 예산 8883억원 중 일부를 통해 시작되는 신규 정책이다. 모든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평등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동시에, 오산시가 보편적 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오산시민 모두가 차별 없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정 철학이 담긴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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