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신도시, 일자리와 자연이 조화된 자족형 미래도시로 조성
입력 2024.12.23 09:51
수정 2024.12.23 09:55
고양특례시가 3기 신도시 창릉지구를 주거와 일자리, 여가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등 창릉신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다.
ⓒ고양시 제공
창릉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으로 도약해 고양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창릉신도시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향동동, 화전동, 도내동, 행신동, 화정동, 성사동 일원에 789만19㎡(238만6000평) 면적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경계까지 거리가 0.7㎞에 불과한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로서 수도권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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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창릉신도시가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갖추기 위해 사업지 내 호수공원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호수공원은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심 생태계 및 환경 보전,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통한 건강한 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준엽 처장과 만나 창릉신도시 현안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자족 기능 강화와 함께 벌말 마을 편입, 호수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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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말 마을은 창릉지구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고양은평선이 지나갈 전략적 개발 거점으로 신도시 조성 중심 지역으로 꼽힌다. 벌말마을 편입을 통해 자족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호수공원을 조성한다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동시에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창릉신도시 성장의 중심이 될 호수공원이 고양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창릉신도시는 서울과의 근접성, 탁월한 교통망,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주거 위주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주요 대기업을 방문해 앵커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가들과 투자유치위원회를 열어 대규모 개발 구역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일본, 오스트리아 등 4차 산업 분야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달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창릉천 통합하천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시는 자문위원단과 함께 검토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단계적인 창릉천 정비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전체 18.4km 창릉천 권역별 정비 계획에 따르면 역사 생태지구, 친수거점지구, 근린친수지구, 경관·휴양지구 등 총 4개 권역으로 나뉜다. 또 특화계획으로 상류부 우수저류시설 조성과 함께 고양한강공원~창릉천~대덕생태공원을 잇는 42.195km 마라톤 코스 조성 계획도 소개됐다.
창릉천 중류부에 위치한 고양창릉지구 구간 정비도 오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창릉신도시 구간은 일반보전지구와 근린친수지구로 나눠지고 창릉천 양쪽으로 고수부지를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하고 산책할 수 있는 보행 동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