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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 안보공약 철통"…한미 국방수장, 공조 통화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12.20 09:16
수정 2024.12.20 09:17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北 도발시 언제든 즉각 대응"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 성조기와 태극기가 걸려 있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17일 만에 한미 국방 수장 간 공조 통화가 이뤄졌다. 방한 일정까지 취소했던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앞서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 모양새다.


국방부는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이날 오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발전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에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안보환경 변화 및 국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한미동맹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김 직무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특히 "우리 군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음을 재확인하고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두 사람이 "최근 북한정세를 평가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동맹 현안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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