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마곡에 뜬 컬리 ‘푸드페스타’...“아이·어른 입맛 다 잡았다”
입력 2024.12.19 16:00
수정 2024.12.19 16:30
오는 22일까지 진행…128개 파트너사 참여
총 3만여명 방문 예상…차별화된 경험 제공
“평소에 컬리를 애용하는 편이에요. 작년에 비해 더욱 더 다양한 브랜드들의 음식 및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네요.”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평일 추운 날씨에도 건물 밖까지 긴 줄을 이뤘다. 건물 내부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10~20대 젊은 고객부터 중장년층은 물론 유모차를 끌고 온 엄마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았다.
이 곳은 컬리가 엄선한 128개 파트너사의 230여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참여한 ‘컬리푸드페스타 2024’다. 컬리푸드페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작년에 비해 행사 규모를 2배 가량 키웠다. 컬리는 오는 22일까지 총 3만여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 슬로건 아래 홀리데이 미식 축제 콘셉트로 꾸며졌다.
크리스마스 마을 안에 조성된 8개 골목을 여행하며 메인 식사류부터 신선식품, 디저트, 음료, 건강식품까지 시식을 하고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니 한쪽 어깨에는 보라색 가방을 둘러메고 한 손엔 시식용 종이컵이나 쟁반을 든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가장 먼저 컬리베이커리 부스가 눈에 띄었다. 전 세계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컬리베이커리에서는 슈톨렌(독일)을 비롯해 파네토네(이탈리아), 팡도르(이탈리아), 부쉬드노엘(프랑스) 등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보며 자신만의 디저트 취향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컬리와 식빵 맛집으로 유명한 밀도가 협업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상품 슈톨렌이 인기였다.
이날 현장에 만난 전익범 밀도 대표는 “연말마다 슈톨렌을 한정 판매해오고 있는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새콤달콤한 건과일을 럼과 함께 1년 동안 숙성해 깊은 풍미와 향긋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커들이 매일 그날의 온도와 습도를 세심하게 고려해 맛있는 빵을 구워내고 있다”며 “매일유업의 브랜드들과 지속 협업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매일유업 어메이징오트를 활용해 좀 더 대중적인 식빵을 개발 중에 있다”며 “고객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2’를 테마로 한 CJ제일제당 비비고와 쉐프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선보이는 샘표식품 차오차이, 오뚜기 크리스마스 맛켓 부스 등에도 방문객들이 몰리며 북적였다.
부스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푸드페스타에 왔는데 행사 규모가 커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식품들을 시식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고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번째 진행하는 컬리푸드페스타는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고스란히 체험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했다”며 “컬리와 128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든 연말 축제의 장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풍성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오프라인 축제의 열기를 온라인에서도 이어간다. 이달 22일까지 컬리 앱과 웹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컬리푸드페스타에는 190여개의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추가 할인 받는 8% 온라인 전용 쿠폰을 제공해 체험한 상품을 더욱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