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L, 글로벌 사업 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쉽 전문가 영입
입력 2024.12.18 07:47
수정 2024.12.18 10:18
골프 테크 기업 AGL (에이지엘, 대표이사 짐황)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업계 전문가 들을 추가 영입했다.
AGL은 18일 글로벌 사업 개발 부사장으로 네덜란드 국적의 데니스 반 노르트 (Dennis Van Noord) 전 라쿠텐 트래블 익스체인지 CCO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데니스 신임 부사장은 2003년 부킹닷컴암스테르담 본사에 입사해 2015년까지 아시아태평양(APAC) 시니어 디렉터를 맡으며 신생기업인 부킹닷컴을 글로벌 OTA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어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전략 부서를 거쳐 지난해까지 라쿠텐 트래블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재직하며 20년 넘게 OTA 업계에 몸담은 전문가 중 한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데니스 부사장은 구글을 통해 전 세계 골프장을 예약할 수 있는 AGL의 골프 부킹 플랫폼 타이거 부킹(TIGER BOOKING) 서비스 고도화를 비롯해 타이거 GDS (TIGER GDS), 타이거 비즈(TIGER Biz) 등 주요 솔루션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쉽 확대를 담당하며 이사회 고문 (Board Advisor)도 겸임한다.
데니스 부사장과 함께 글로벌 사업 개발 부문을 담당할 조해석 상무 합류 소식도 전해졌다. 조해석 상무는 LG전자, 야후 등을 거쳐 익스피디아 전략 파트너쉽 부문을 담당했으며 2017년부터는 약 5년간 글로벌 항공 GDS 기업인 세이버(Sabre Corporation)에 근무한 항공 GDS 분야 전문가다. 최근까지 PGA Tour 아시아 태평양 지부(APAC)에서 사업 개발(Business Development) 이사로 재직했다.
AGL은 지난 10월 여행사업 부문 대표로 육경건 전 하나투어 대표를 영입한 데 이어 글로벌 OTA와 GDS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글로벌 비즈니스 및 전략적 파트너쉽 전문가들을 추가로 영입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올해 구글과 손잡고 전 세계 골프 예약 서비스를 진행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린 AGL은 본격적으로 전 세계 No.1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GL 짐황 대표이사는 “부킹닷컴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데니스 부사장과 항공 GDS 전문가 조해석 상무와 같은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세계 No.1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AGL은 항공권 및 호텔 예약에 사용되던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를 골프장 티타임 부킹에 접목한 TIGER GDS 개발사이다. TIGER GDS를 통해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의 2,300여개 골프장을 연결하고 구글과 연계된 골프 부킹 플랫폼 타이거 부킹을 통해 200개국 이상의 골퍼들에게 티타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시아나 항공, 제주항공, 루프트한자 등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과 글로벌 항공 OTA AirTrip과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의 럭셔리 여행상품 브랜드 JTB Royal Road를 비롯한 50여 제휴사와 티타임 유통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