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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조본, 한남동 관저서도 尹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 실패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12.16 13:30
수정 2024.12.16 13:31

특급등기로도 출석요구서 발송…우편으로는 전달될 듯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으나 이를 직접 전달하지 못했다.


공조본은 이날 오후 12시쯤 윤 대통령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관저에 도착해 출석 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으나 인편으로 이를 전달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조본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1시7분쯤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공조본은 한남동 관저를 방문하기에 앞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 시도했으나 대통령경호처 측 불응으로 무산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 등 4명이 이날 오전 10시29분 대통령실 서문 민원실에 도착해 대통령비서실과 협의를 이어갔으나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 요구서 전달은 비서실 업무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후 공조본은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출석 요구서를 직접 전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특수단은 우편으로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기 때문에 전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특급등기로 윤 대통령 측에 출석 요구서를 발송해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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