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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하도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나서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4.12.13 10:54
수정 2024.12.13 10:54

고양특례시가 지하차도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늘려 설치하고 피난대피시설을 구축하는 등 시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행신 지하차도 자동진입차단시설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지역 내 27개소 지하차도를 관리하고 있고,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동 진입차단시설은 집중호우로 지하차도 내부에 물이 10cm 이상 차오르면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해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시는 인근 하천 경계까지 최단거리 500m 이내에 있는 지하차도 14개소를 대상으로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국도비 41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2억 원이 소요된다.


앞서 지난 2022년에 장항지하차도, 2023년 원당지하차도에 자동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됐다. 올해는 약 43억 원 예산을 투입해 강매·행신·서오릉로·신원·탄현·일산지하차도 등 6개소에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고 현재 검수를 진행 중이다.


내곡지하차도 등 나머지 6개소에 대해서도 2025년 설치 완료를 목표로 39억 원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하차도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재보수 공사를 마친 풍산지하차도.ⓒ고양시 제공

시는 지난 9일부터 장항지하차도에 피난대피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지하차도 벽면에 핸드레일을 1m 간격으로 4열을 설치해 지하차도 침수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시는 재난 대피시설 설치를 위해 타 지자체를 벤치마킹하는 등 최적의 시설물 설치를 계획, 설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본예산에 3천만 원 예산을 확보해 제2자유로 통로박스 3개소를 대상으로 입구에 회전형 CCTV 2대와 차수판을 내년 5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 풍산지하차도의 기능 보전과 안전 향상을 위해 신축이음장치 교체, 도로 재포장, 조도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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