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출격 대기하는 IT 기업들, 전시 키워드는
입력 2024.12.11 06:00
수정 2024.12.11 09:00
삼성, LG, SK, LS 등 다양한 기업 참가
올해 이어 내년도 AI(인공지능) 주제
"더 상용화된 제품 및 연결 위주될 것"
ⓒ삼성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한다. 내년 키워드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AI(인공지능)이지만, 한층 더 진화한 청사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6일 오후(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대표이사(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 경험과 혁신의 확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행사에선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이 집중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초 행사에서도 삼성은 AI 가전을 대거 선보인 바 있는데, 내년의 경우에는 조금 더 활용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AI 홈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를 앞두고 총 29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형 TV, 모니터는 물론 생활가전에서도 'AI 비전 인사이드' 등을 포함한 신제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과 반도체 부문 역시 마찬가지다.
ⓒLG전자
LG전자 역시 자사 혁신 및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같은 날인 6일 개최한다. 조주완 CEO가 대표 연사로 나서 '공감 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AI 미래 청사진을 소개한다.
앞서 LG전자는 AI의 개념을 '공감 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즉 소비자의 일상을 편안하게 배려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는 최근 주요 먹거리인 생활가전 분야를 넘어 B2B(기업간 거래) 중심 전장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 미국 AI 반도체 전문기업인 암바렐라와 협력해 성능을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 :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암바렐라 엑지 AI 시스템온칩에 탑재에 글로벌 완성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내년 CES 기간 동안 DMS 솔루션을 암바렐라 부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LG이노텍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CES에 참가한다. 올해는 특히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를 주축으로 전시를 꾸린다.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이 돋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이 실물로 공개된다. 그 중 핵심 제품 15종이 전시부스 하이라이트인 미래차 목업(Mockup)에 전시된다.
AI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CES 2025에 참가한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는데,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는 만큼 매년 CES에 참가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 등도 내년 CES에 참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LS그룹은 최근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을 주축으로 전력기기, 해상케이블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자 전시회(CES) 한국관 현장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편 한국경제인협회는 이같은 CES 행사를 앞두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35차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한미재계회의에는 4대그룹 사장단과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대관 조직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