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베트남·스리랑카 ODA 성공적 마무리…개도국과 상생협력 결실
입력 2024.12.04 14:11
수정 2024.12.04 14:11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베트남과 스리랑카에서 진행한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IAT가 이번에 이양을 완료한 사업은 베트남 철도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과 스리랑카 남부지역 수상 태양광 조성 사업이다.
베트남 철도(궤도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은 베트남 철도의 유지 보수 활동을 개선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착수됐다.
베트남 정부의 '2030년 국가철도망 기본계획’과 연계해 철도 운행 안전성 향상과 철도망 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IAT는 교육 훈련장, 야외 실습장을 구축해 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하고 궤도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검측 장비를 보급했다.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주베트남한국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 코레일, 동양대학교, 국가자본관리위원회(CMSC), 베트남철도공사(VNR) 등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스리랑카 남부지역 수상 태양광 조성 사업은 한국의 수상 태양광 시공 노하우를 활용해 스리랑카 세와나갈라 지역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으로 스리랑카에 최초로 도입된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은 스리랑카 남부의 찬드리카 호수와 키리이반 호수에 각각 1㎿급 규모로 구축됐다. 인근 지역의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스리랑카 에너지부, 재생에너지청, 주스리랑카 대한민국 대사관과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산업·에너지 OD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베트남과 스리랑카 양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ODA를 기반으로 하여 양국과의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이 촉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