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만 피해가는 캐즘… BMW, 2년 연속 '수입차 1위' 눈앞
입력 2024.12.04 10:12
수정 2024.12.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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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수입차 역시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BMW는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 1위를 9년 만에 탈환한 가운데 올해 역시 벤츠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독한 전기차 캐즘(일시적 정체기) 속에서도 테슬라는 BMW, 벤츠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를 달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2만4740대) 대비 3.9% 감소한 2만378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665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5086대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벤츠로부터 연간 판매량 1위를 탈환한 BMW가 올해도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3위에는 3618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올랐다. '전기차 캐즘'으로 국산, 수입산을 통틀어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테슬라는 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4위는 렉서스가 1370대, 이어 볼보 1319대 ▲폭스바겐 1077대 ▲아우디 914대 ▲토요타 801대 ▲포르쉐 772대 ▲미니(MINI) 616대 ▲랜드로버 416대 ▲포드 368대 ▲지프 168대 ▲쉐보레 113대 ▲링컨 105대 ▲푸조 65대 ▲람보르기니 61대 ▲혼다 54대 ▲폴스타 50대 ▲캐딜락 49대 ▲벤틀리 47대 ▲지엠씨(GMC) 24대 ▲롤스로이스 15대 ▲마세라티 11대 등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3048대), BMW 520(1164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18대)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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