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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장 한국기업, 계엄령 쇼크에 ‘급락’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12.04 01:16
수정 2024.12.04 01:27

쿠팡·포스코·KT 등 약세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4일 글로벌 외환시장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13분(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아이셰어 MSCI 코리아(티커명 EWY) 상장지수펀드(ETF)는 전일 대비 1.46달러(2.57%) 급락한 55.2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 ETF는 한국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기업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쿠팡은 전일 대비 0.91달러(3.64%) 내린 23.94달러 거래 중이다. 포스코(-4.06%), KT(-3.06%) KB금융(-1.93%), 네이버웹툰(-3.41%) 등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내 증시 개장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4일 장 운영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확정 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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