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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상계엄 선포에…민주당 "의원·당직자 즉시 국회 집결해 달라"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4.12.03 23:12
수정 2024.12.03 23:13

계엄 해제 방안 논의 전망

곧 민주당 차원 입장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전원에 대한 긴급소집 명령을 내렸다.


민주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문자 공지를 통해 전체 당직자를 대상으로는 즉시 당사 및 국회로 집결을, 의원들을 대상으로는 즉시 국회 본청으로 모일 것을 공지했다.


긴급소집 소식이 공지된 직후 이재명 대표는 "국민 여러분 신속히 국회로 와달라"며 "저도 지금 국회를 향해 가고 있다. 절박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의원들에게 국회로 소집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즉시 계엄 해제에 필요한 절차를 논의하고, 이에 착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 제77조 5항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 단독으로 계엄 해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곧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 공산 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반국가 원흉,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할 것"이라며 "이는 체제 전복을 위한 반국가 세력 준동으로부터 국민 자유와 안전,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선언"이라고 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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