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설 피해 응급복구…27개 시군에 73억5000만원 교부
입력 2024.12.03 08:49
수정 2024.12.03 08:49
경기도는 폭설로 피해가 큰 시군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제설제 추가 확보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원을 27개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폭설대응 시군 단체장 긴급 대책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정을 아끼지 말고 도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서 제설제, 제설장비 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피해 규모와 적설량 등 재난 상황을 고려해 지난 2일 용인에 5억원, 안성·화성에 각 4억5000만원, 의왕·평택·안산·이천에 각 4억원을, 이외 20개 시군에는 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까지 교부했다. 다만 도는 피해가 없는 파주·김포·동두천·연천 제외했다.
교부된 재난관리기금은 긴급복구를 위한 건설장비 등 임차 비용, 유류비, 부족한 제설제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시군 피해 상황에 맞게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대설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시군별 피해조사 결과와 복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피해가 극심한 시군에 집중적으로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추가로 교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