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화장품 수출액 93억 달러…역대 최대 기록 경신
입력 2024.12.02 11:19
수정 2024.12.02 11:19
이달까지 100억 달러 달성 전망
올 11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이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93억 달러(잠정)로 역대 최고였던 2021년 전체 수출액(92억 달러)을 뛰어넘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장품 수출은 14년 이후 지난 9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어 10월에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우리 화장품의 수출 확대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미국, 일본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업계의 노력과 규제혁신과 글로벌 규제조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함께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K-콘텐츠 확산이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국, 미국 등 화장품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수출 다변화에 맞춰 다양한 국가의 해외 규제 동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화장품이 해외 수출시장으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 업계가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