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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객선·어선 등에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 제작·배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2.02 11:02
수정 2024.12.02 11:02

5년 평균 하루 1건 이상 사고 발생

해수부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평균 하루 1건 이상 사고가 발생하는 선박 부유물 감김 문제 예방을 위해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2일부터 여객선과 어선 등에 제공한다.


부유물 감김 사고란 바다에 떠다니는 폐어구와 폐그물 등이 선박 추진기에 감기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한 선박 운항 중단은 물론, 선체 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유물 감김 사고는 연평균 368건 발생해 기관손상(87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고다.


해수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부유물 감김 사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이를 6개 권역으로 구분해 사고 현황을 그림 형태로 시각화했다.


현황도는 해역별 사고 빈도가 높을수록 짙은 색으로 표시해 선박 운항자가 위험해역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해수부는 현황도 2700부를 여객선과 어선 등에 배포하고, 관련 정보를 ‘바다내비’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표출할 계획이다.


부유물 감김사고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오픈API와 공공데이터포털에도 게시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부유물 감김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박 운항 때 현황도를 참고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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