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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리스테이지 서울‘ 확장 운영…대도구 창고 신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4.12.02 09:16
수정 2024.12.02 09:17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운영하는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이 2일부터 서비스를 확대한다.


리스테이지 서울은 공연이 끝난 후 보관할 곳이 없어 쉽게 버려지던 공연물품들을 재사용하고,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누구나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온·오프라인으로 빌리거나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문화재단

약 5000여 점의 소품과 의상 등을 보유한 기존의 소품창고는 대학로와 인접한 서울연극창작센터(성북구 성북로 8)로 이전해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가구와 무대세트, 장치 등 부피가 큰 물품의 대도구 창고가 강북구 수유동에 문을 연다. 대도구 창고에서는 직접 제작하거나 구매하기에 값비싼 대도구들을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고, 무대장치 등을 무료로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15일에 폐관한 학전 소극장에서 사용해 온 ‘지하철 1호선’ ‘우리는 친구다’ ‘ 등의 공연물품 800여 점을 비롯해 LG아트센터, 대학로극장 쿼드 등의 공연에서 사용됐던 대량의 위탁물품 대여가 가능하다.


2023년 5월 ’리스테이지 서울‘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로 위탁 보관된 물품은 5000여 점 이상에 이르며, 현재까지 280건, 3000여 점의 대여를 통한 재사용을 유도해 공연예술계 탄소중립 실천을 견인해왔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새롭게 문을 여는 ’리스테이지 서울‘에서 공연예술인들은 크고 작은 다양한 물품을 편리하게 맡기고 빌려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창작환경을 만들고 친환경적인 공연 제작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공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대도구 대여와 위탁은 예약제로 운영하며, 그 외 다른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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