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대박 터뜨린 토미 현수 에드먼, 다저스 잔류 조건은?
입력 2024.11.30 11:10
수정 2024.11.30 11:11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29)이 LA 다저스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의 영웅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에드먼과 5년간 총액 7400만 달러(약 103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옵션도 붙는다. 보장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나 옵션 발동 시 2030시즌 1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이적 시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주어진다.
토미 현수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내야 수비를 자랑한다.
약점이던 방망이는 지난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6경기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기세를 이어간 에드먼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17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의 아들인 에드먼은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주전 2루수로 나선 바 있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27일 특급 FA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5년간 총액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하며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