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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금 시점에 추경 논의? 혼란스러울 뿐"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4.11.22 16:13
수정 2024.11.22 16:16

강기훈 사의엔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셨을 것"

당원게시판 논란엔 "어제 충분히 말씀드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의 내년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검토 보도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한동훈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 이 시점은 (본)예산안이 확정되기 직전의 단계다. 원래 법대로라면 며칠내 결정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지금 (본예산도 확정되기 전인) 이 시점에 추경을 논의하는 건 혼란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지금 현재 추경을 논의하는 건 맞지 않다는 입장을 아까 최상목 부총리께서 내셨던 것으로 안다"며 "그거면 충분히 다 이해하실 만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됐으며 음주운전 적발로 정직 징계까지 받았던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인사에 대해 잘 판단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법원 선고가 오는 12일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사법시스템은 대한민국에서 진행돼 온 것이고, 대법원에서 법에 따른 결정을 할 것이라 다들 기대하고 계시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자신의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다는 당원 게시판 논란에 추가 대응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엔 "어제 충분히 말씀드렸고 그걸로 갈음해달라"고만 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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