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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샤시캡 ST1 출시 기념 '업피터스 데이'…활용 사례 공유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4.11.21 10:03
수정 2024.11.21 10:03

지난 20일 열린 ‘업피터스 데이’에 ST1 샤시캡 기반으로 제작한 특장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ST1 샤시캡 출시를 맞이해 ‘업피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충남 천안에 있는 ‘H카페’에서 MTR, 한국차체, 오토렉스 등 국내 주요 특장 업체 58개사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출시한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샤시캡 제원, 특장점, 가격 등 제품의 특성을 소개했다. ST1 샤시캡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 모델이다. 차량의 뼈대인 샤시와 승객실(캡)만으로 구성됐다.승객실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이를 탈거한 뒤 특장 작업을 진행하던 기존 방식 대비 다양한 특장 모델을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차량 전원 및 기능 제어가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커넥터도 장착돼 편리한 특장 작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특장 업체들과 협력해 ST1 기반으로 진행 중인 다양한 특장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이동형 충전차 ▲소방청 응급구조차 ▲냉동 하이탑 등 실제 제작 차량과 ST1 샤시캡을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전기차 샤시캡 차량을 활용한 특장차를 제작할 때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인증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기술 자료 포털 등의 지원사항 안내와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기술 자료 포털을 운영해 특장 차량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참고사항이 수록된 차량 제작 매뉴얼을 제공하고 인증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서류를 지원하며 추가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특장 업체가 문의하면 답변하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 샤시캡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탄생한 만큼, 실제 화물뿐 아니라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장 업체들과 협력해 ST1 샤시캡을 활용한 다채로운 특장차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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