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양요섭·김민석·전미도 출연…‘베르테르’ 25주년 공연, 내년 1월 개막
입력 2024.11.21 09:52
수정 2024.11.21 09:52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1월 17일 개막을 확정했다.
21일 CJ ENM은 “뮤지컬 ‘베르테르’의 25주년 기념 공연이 내년 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2000년 초연된 뮤지컬 ‘베르테르’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롯데를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릴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이 나선다.
배우 엄기준은 2002년 이후 일곱 번째로 베르테르를 연기한다. 엄기준은 ‘베르테르의 레전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깊이 있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이번 시즌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들 예정이다.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은 3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다. 양요섭은 청춘의 사랑과 갈망, 그리고 설렘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계획이다. 양요섭과 함께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김민석은 올해 첫 뮤지컬 데뷔작인 ‘하데스타운’에서 감미롭고 부드러운 보컬과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주목받았다. 김민석은 이번 작품에서도 고유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받는 롯데 역에는 전미도·이지혜·류인아, 이성적이고 듬직한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에는 박재윤·임정모, 베르테르의 곁에서 그를 위로하고 조언하는 오르카 역은 류수화·이영미, 남몰래 사랑을 간직한 정원사 카인즈 역에는 김이담·이봉준이 이름을 올렸다.
25주년 기념 공연의 연출을 맡은 조광화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힘든 시기에 고선웅 작가를 통해 작품을 만났고, 그로 인해 에너지를 다시 얻을 수 있었다”며 “25주년을 맞아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가 하나로 모인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스파크를 일으키며 더 빛나는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