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필리핀 수산공동위 개최…기후변화 협력 모색
입력 2024.11.18 11:01
수정 2024.11.18 11:01
어구 보증금제 등 정책 소개도
해양수산부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2차 한-필리핀 수산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된 ‘한-필리핀 수산협력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수산공동위원회는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위원회에 우리나라는 김명진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필리핀 측은 이시드로 벨라요 주니어 농업부 수산양식자원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수산공동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각국 수산 정책을 소개한다.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을 비롯해 해양수산 전반에 대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주요 의제로 이상 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양식정책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양국 협력을 모색한다.
아울러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어구 보증금제, 생분해 어구 보급 사업 등 폐어구 발생 예방을 위한 어구 관리 정책을 공유한다.
우리나라는 위원회에서 IUU 어업 근절과 관련한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내년 4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와 연계해 개최할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를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공동위원회를 통해 아세안 핵심 파트너 국가인 필리핀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산 정책,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 어구 관리 등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