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Q 영업익 1조4614억...전년비 1827% ↑
입력 2024.11.13 15:49
수정 2024.11.13 15:49
매출 3조5520억...전년비 67% 증가
해상운임 전년비 3배 이상 폭등 영향
HMM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3조5520억원, 영업이익 1조46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828%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지난해 3분기 평균 986이었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에는 평균 3082를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폭으로 증가했다.
신규서비스(아시아~멕시코) 개설,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도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투입으로 체질 개선 등 경쟁력도 강화했다는 평가다.
4분기에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전반적인 시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동안 항만 파업 영향과 일정 지연으로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HMM은 내년 2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MSC' 신규 협력으로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고, 2030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벌크부문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에 진입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회사는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