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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3분기 누적 순익 7270억…전년比 13.9%↓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4.11.13 15:38
수정 2024.11.13 15:53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 전경.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실적이 올해 들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7270억원으로 전년 동기(8448억원) 대비 13.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같은 기간 대비 35.7% 신장한 977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APE도 778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신계약 APE 중 8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보장성 APE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APE는 2749억원이다.


이는 암 주요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과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3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542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말 누적 CSM은 9조1297억원이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과 대량해지위험 재보험 출재 등을 통해 164.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 수는 3만127명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인 3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같은 기간 대비 8.3% 포인트(p) 늘어난 90.8%,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0.4%p 늘어난 61.6%다.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이익 안정성을 제고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679억원을 상회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 출시해 장기적 회사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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