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설비용량 7.55㎿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
입력 2024.11.13 10:23
수정 2024.11.13 10:23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재생에너지발전소 건립
한국서부발전이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재생에너지발전소를 지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는다.
서부발전은 12일 충남 세종 플랜비스페이스에서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설비용량 7.55㎿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이다. 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은 106억70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 충남권 10곳과 전북권 4곳 등 모두 14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상업운전 중이다.
이 사업은 고속도로 경사면과 한국도로공사 건물 옥상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전력을 만드는 혁신적 시도다. 해당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한 해 4500t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이행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약 4.3G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확보하는 서부발전 계획의 초석이 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준공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차별화된 사업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해상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