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도시 체험 콘텐츠 ‘인천크래프트’…“정부 박람회에서 혁신 선보인다”
입력 2024.11.11 09:10
수정 2024.11.11 09:10
인천시는 오는 13~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가상 도시 체험 콘텐츠인 ‘인천크래프트(INCHEONCRAFT)’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30여 개의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기업이 참여해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의 미래 비전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자리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콘텐츠인 ‘인천크래프트’를 ‘편리한 서비스’ 전시구역에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인천의 미래 산업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크래프트’는 글로벌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기반으로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현한 가상 도시 콘텐츠다.
이번 박람회는 ‘인천크래프트 도심항공교통(UAM)’과 ‘인천크래프트 1945’ 두 가지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천의 미래 산업과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크래프트 도심항공교통(UAM)’은 청라로봇랜드, 인천공항, 송도센트럴파크 등 2040년 미래 인천을 배경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조종 체험도 제공한다.
관람객은 튜토리얼 모드에서 비행 방법을 익힌 후 서바이벌 모드에서 미래 도시를 탐험하며 도심항공교통(UAM)을 조종할 수 있다.
또 ‘인천크래프트 1945’는 인천의 주요 독립운동 장소를 재현, 관람객이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역사적 여정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다양한 게임 요소를 통해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배우며 인천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인천크래프트 굿즈도 제공된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자작(DIY)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굿즈는 ‘인천크래프트’ 로고와 캐릭터가 포함돼 있어 특별한 기념품도 마련돼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천의 매력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미래세대가 인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을 많이 체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크래프트’는 2020년 첫 공개 이후 누적 이용자 300만 명을 기록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 은상, 2022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이벤트 부문 최우수상, 2024 에피어워드 특별상 등 국내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천시는 또 메타버스 도시 마케팅 노하우를 행정안전부 협업이음터를 통해 중앙 정부 및 22개 지자체에 공유하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혁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크래프트’는 인천의 역사, 문화, 산업과 혁신을 알리는 새로운 도시 마케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