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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대선] 공화당 4년 만에 다수당 탈환…상원 100석 중 최소 51석 확보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4.11.06 18:24
수정 2024.11.06 20:05

공화당, 5일 연방의회 선거서 네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승리

미국 상원, 현재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 점해…내년 1월부터는 공화당이 다수

임기 6년인 상원 의원, 모든 의원 한꺼번에 선출 않고 2년마다 3분의 1씩 뽑아

435명 전원 새로 뽑는 하원, 아직 양당 중 어느 당이 다수당 될지 불확실

지난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의회 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최소 51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6일(현지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은 전날 연방의회 선거에서 상원 선거가 진행된 곳 중 네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등에서 승리하며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2년 전 중간선거 이후 상원은 현재 100석 가운데 민주당이 친(親)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4명을 포함해 51석(공화당은 49석)을 차지하고 있어 다수당 지위를 점하고 있는데, 내년 1월부터 다수당이 공화당으로 바뀌게 됐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는 것은 4년만이다.


임기 6년인 상원 의원은 임기 2년인 하원 의원과 달리 모든 의원을 한꺼번에 선출하지 않고 2년마다 3분의 1씩 뽑는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선 모두 34명의 의원을 다시 선출했는데, 민주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23개, 공화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11개였다.


공화당은 11개 현역 의원 선거구를 모두 수성하거나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그동안 민주당 혹은 친민주당 무소속이 차지하고 있던 오하이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며 2개 의석을 추가로 보탰다.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은 아직 양당 중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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