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美대선] 해리스, 출구조사 호감도 48%…트럼프 44%
입력 2024.11.06 10:21
수정 2024.11.06 10:21
양당 후보 2020년 대선보다 비호감 증가…유권자 4분의3 "현상황에 불만족"
해리스 비호감도 50%로 나타나…2020년 바이든 대통령(46%) 보다 높아
트럼프 비호감 응답도는 54%…2020년 대선(52%) 보다 올라
미국 대선 출구조사에 포착된 유권자 호감도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출구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응답자 48%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44%로 집계됐다.
민주, 공화당 대선후보를 향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2020년 대선 때보다 낮아졌고 비호감도는 높아졌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 48%는 2020년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출구조사에서 받았던 52%보다 낮다.
그에게 비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나 2020년 바이든 대통령(46%)보다 높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 견해 44%는 2020년 46%보다 내려갔다. 그를 비호감으로 본다는 응답은 54%로, 2020년 52%보다 올라갔다.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 중 10명 중 4명은 미국의 현 상황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현재 미국 상황에 대해 불만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43%로 나타났다.
특히 현 상황에 화가 난다고 답한 유권자도 29%로 나타났지만 현 상황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9%, 열광적으로 좋아한다는 답은 7%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