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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금감원 조사에 사흘째 반등...118만원선 거래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11.05 11:09
수정 2024.11.05 11:11

유증 부정거래 살펴...사실상 계획 제동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뉴시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관련 부정거래를 조사하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03%(9만8000원) 오른 1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1일 0.6%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전날인 4일도 8.07% 급등했다. 이날 역시 강세를 나타내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의 경고로 앞서 논란을 빚었던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에 사실상 제동이 걸리자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BK·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차입금 상환을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차입한 공개매수 자금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도 함께 세웠다는 부정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고려아연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모집주선회사인 KB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하는 등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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