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5개 시내버스 노선 조정…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입력 2024.11.05 08:39
수정 2024.11.05 08:39
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시내버스 15개 노선을 조정,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민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버스정책위원회는‘인천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노선조정 및 노선 체계의 합리화를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인천시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해당 위원회를 통해 영종, 송도, 검단신도시 내 노선 신설을 포함해 총 42건의 노선조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지역은 물론, 지하철 역과 연계해 불합리한 구간이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면서 “노선 조정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노선이 변경된 노선은 1, 14, 67-1, 518, 4401번이다.
또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26, 78, 86, 569, 570번이 조정됐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연계, 승객이 많거나 적어 운행이 불합리 해 구간이 정비된 노선은 206, 565, 583, 591, 800번이다.
각 구별 노선 조정은 중구 1, 미추홀 구 2, 연수구 1, 부평구 4, 서구 6, 강화군 1개 노선이다.
시내버스 노선조정 사항은 인천버스정보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불가피하며, 충분한 사전 홍보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중기 노선조정 방향을 정하고, 시민들의 노선조정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한 차례 더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노선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