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한 퍼거슨 "라인업 구성도 쉽지 않다"
입력 2009.01.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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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루니-테베즈 등 주축들 줄부상에 울상
주축들의 줄부상에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깊은 시름에 빠졌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맨유는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서 볼튼을 상대로 ‘2008-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그러나 주축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퍼거슨 감독의 고민이 깊다.
웨인 루니가 지난 위건전에서 부상을 당해 3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데다, 카를로스 테베즈 마저 부상으로 볼튼전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테베즈는 지난 위건전에서 부상을 당한 루니를 대신해 출장한 것이어서 충격이 더 크다.
퍼거슨 감독은 17일 볼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테베즈를 포함해 두 명, 어쩌면 세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2군에서 선수 하나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웨스 브라운과 리오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가 모두 부상이라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는 "볼튼전에서 풀백을 보는 게리 네빌이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맨유는 박지성을 비롯한 미드필더들이 온전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충분히 매울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위건전에 결장한 박지성에 대해 "플래처, 안데르손 등과 함께 다음 경기에 활용할 생각"이라며 기용을 예고한 바 있다. [데일리안 = 정지훈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