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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유일 배당재투자 ‘SOL 코리아밸류업 TR’ 상장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11.04 08:50
수정 2024.11.04 09:04

“스노우볼 효과로 총수익 극대화 전략”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4일 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중 유일한 배당재투자 전략의 ‘SOL 코리아밸류업 TR’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SOL 코리아밸류업 TR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추종한다. 코리아밸류업 지수는 기업 가치 중시 선순환 구조 지원을 위해 개발된 지수로 시장대표성·유동성과 같은 규모 조건 이외에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요건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100개 종목을 편입한다.


주요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5.2%), 삼성전자(12.7%), 현대차(8.3%), 셀트리온(7.0%), 기아(6.1%), 신한지주(6.0%), KT&G(2.7%), 삼성화재(2.7%), 우리금융지주(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 등이 있고 정보기술, 소재, 금융·부동산, 헬스케어, 산업재 등의 다양한 섹터에 고루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현재 기준 코리아밸류업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2% 수준으로 월배당 상품으로는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다”며 “코리아밸류업 지수의 취지를 고려할 때 추후 가치 제고를 기대한다면 배당 재투자를 통한 스노우볼 효과로 총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코리아밸류업 TR ETF 외에도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화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주주환원 정책 개선 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 중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선진화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금융지주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현대차와 기아에 집중 투자 할 수 있는 ‘SOL 자동차TOP3 플러스’ 등이 주목된다.


김 본부장은 “종목 선정 조건에 밸류 지표를 추가해 지수의 안정성을 강화했기 때문에 패시브 자금 유입, 연말 세법개정안의 통과 등의 모멘텀을 통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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