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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윤 대통령, 명태균이 경선 룰 간섭해 매몰차게 끊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4.11.01 15:09
수정 2024.11.01 23:37

1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 마' 끊었는데…

여사께서는 매몰차게 그렇게 못했던 것"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초반에는 조언을 들었지만 지내고보니 안 되겠다 싶어서 매정하게 끊었다"고 밝혔다.


정진석 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관련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통령 출마를 하게 됐는데 유명한 정치인을 많이 아는 사람이 이런 관점으로 이야기하면 솔깃하지 않았겠는가"라며 이 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본질은 명 씨의 조력을 중간에 끊었다는 것"이라며 "사실 매몰차게 끊었다고 한다. 경선 룰에 이런저런 간섭을 해서 '앞으로 나한테도 전화하지 말고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 마'하고 딱 끊은 것"이라고 했다.


다만 "대통령은 매몰차게 명 씨를 끊었지만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그렇게 못하는 것"이라며 "어떻게든 남편 몰래 명 씨를 달래고 좋게 얘기해서 선거를 끝까지 끌고 가고 싶은 게 가족의 심리 상태가 아니냐"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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