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국제동물명명규약 해설집 발간
입력 2024.11.01 10:00
수정 2024.11.01 10:00
전문용어 해설·익힘 문제 등 담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일 국내 동물분류연구 전문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동물명명규약 해설’을 발간했다.
국제동물명명규약은 1961년에 국제동물명명법심의회를 통해 생물 이름인 학명의 보편성과 연속성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 발표했다. 현재는 여러 번 개정을 통해 2000년에 발표한 ‘국제동물명명규약(제4판)’이 동물의 학명을 취급하기 위한 국제적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다.
본 규약은 학명의 적합성, 유효성 및 선취권 등 전반적인 명명에 관한 규약을 다루고 있어 분류학적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다.
이번 국제동물명명규약 해설은 각 규약에 대한 해설과 적용 예시, 규약 개정 내용, 전문용어 해설, 규약 이해를 돕기 위한 익힘 문제 등을 담고 있다.
해설서 발간을 통해 우리나라 분류학자들이 동물명명규약을 올바르게 사용해 한반도 자생생물 생물다양성을 밝히고 새로운 이름이 부여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나라 도서·연안 지역은 그동안 생물다양성 연구가 미진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종 후보종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번 국제동물명명규약 해설 발간이 도서 지역 자생생물들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데 도움이 돼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물 주권 확보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