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빠른 배송 ‘승부수’…서비스 전면 개편
입력 2024.10.30 07:21
수정 2024.10.30 07:21
이달부터 오늘출발·예약판매·일반배송으로 운영
배송 타입 세분화해 고객 편의성↑…경쟁력 지속 강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가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고객들이 더 많은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배송 타입을 세분화해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최근 배송 타입을 ▲오늘출발 ▲예약판매 ▲일반배송으로 개편했다.
오늘출발은 마켓 직접 배송과 에이블리 직접 배송으로 나뉜다.
마켓 직접 배송은 마켓별 마감 시간 전까지 주문 및 결제 완료를 하면 해당 마켓에서 당일 배송 출발을 약속하는 배송 타입이다.
주문 마감 시간은 마켓별로 상이하며, 각 상품별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블리 직접 배송은 기존의 에이블리의 빠른 배송 ‘샥출발’ 서비스가 오늘출발로 변경된 것으로, 평일 오후 6시 전까지 주문 및 결제 완료 시 에이블리에서 당일 배송해준다.
예약판매의 경우에는 구매 전 미리 약속된 날짜에 출발하는 것으로 상품 정보에서 출발 예정 데이터를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배송은 오늘출발 또는 예약판매와 같이 별도 배송 타입 표시가 없는 경우다. 예약판매와 마찬가지로 상품 정보에서 출발 예정 데이터를 알 수 있다.
에이블리가 배송 타입을 개편한 이유는 배송 서비스에 있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에이블리는 상품 찜, 상품 뷰, 장바구니 상품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을 빠른 배송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품목이나 시즌과 관계없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에이블리는 올해 연간 거래액 2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상반기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9월 거래액과 주문 수도 각각 37% 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월 사용자 수(MAU)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월 사용자 수는 878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이 기세를 몰아 에이블리는 앱 출시 이후 최초로 온·오프라인 연계 디저티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며 성장세를 지속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디저트 팝업스토어는 올 4월부터 인기 디저트 브랜드 상품을 한정 기간 판매하는 온라인 행사로, 내달 4일까지 실시한다.
이 행사에는 밤 티라미수, 두바이 초콜릿, 수제 케이크, 베이글 등 MZ세대로부터 각광받는 인기 디저트 브랜드 17개사가 참여한다.
에이블리는 디저트 팝업 스토어를 푸드 전반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협업 브랜드를 전국 단위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배송 타입을 총 세 가지 타입으로 세분화했다”며 “더 많은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