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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해병대·공천개입 수사 검사 연임재가에…"공정·신속 수사"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4.10.25 20:18 수정 2024.10.25 21:09

오동운 공수처장,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출석

"대통령께서 임명 재가 해 주셨어…국민들도 공수처 많이 지켜보는 것 실감"

"그 힘 받아서 저희가 맡은 중요 사건 공정·신속한 처리 위해 최선 다할 것"

이대환 수사4부장, 차정현 수사기획관 포함 검사 4명 연임 재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사들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연임 재가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오 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통령께서도 임명 재가를 해 주셨고, 국민들도 공수처를 많이 지켜보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그 힘을 받아서 채 해병 사건을 비롯해 저희가 맡고 있는 중요 사건들의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인사위원회가 연임 추천한 검사 4명에 대해 이날 25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연임이 재가 됐다는 통지를 받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연임 재가 대상은 이대환 공수처 수사4부장과 차정현 수사기획관(부장검사), 수사3부의 송영선·최문정 검사였다. 해당 검사들의 임기는 오는 27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연루된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이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손준성 검사장에 대한 공소 유지 업무도 맡고 있다.


다만 공수처 수사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연임 재가와 함께 사직 의사를 밝힌 공수처 부장검사와 평검사 1명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면직 재가를 받으면서 이달 말까지 2명이 퇴직하게 됐다.


여기에 평검사 1명도 오는 27일 연임 없이 임기를 마칠 예정이어서 공수처 검사 현원은 18명에서 15명으로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처·차장을 포함해 총 25명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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