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일 ‘강보합’…영풍정밀은 7%대 ‘약세’

장초반 주가 공개매수가 하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려아연이 최윤범 회장 측이 진행중인 공개매수 마지막날 장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공개매수를 마친 영풍정밀은 7%대 하락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46%(4000원) 오른 8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개매수가(89만원)를 밑도는 금액이다.

최 회장 측은 이날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를 종료한다. 영풍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21일 기각되며 예정된 일정에 따라 마무리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일 우호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자사주 공개매수가 83만원으로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이후 11일 공개매수가를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정정했다. 최대 매수 물량도 기존 18%에서 20%로 확대했다.

같은 시간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7.27%(1490원) 하락한 1만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7.51%(4350원) 내린데 이어 연이틀 하락했다.

최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는 전날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을 1.85% 보유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

공개 매수 결과 제리코파트너스는 최대 매수 목표로 정한 551만2500주의 99.6%에 해당하는 549만2083주가 청약해 사실상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