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하나의 명품 브랜드"…안보실,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 개최

"방산 수출과 방위 산업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

국가안보실은 1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제6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국가안보실

유럽과 중동에서 연이어 발생한 전쟁 여파로 국제사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K-방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업체 간 갈등 등으로 정책 조율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방위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원팀 의지를 다졌다.

국가안보실은 1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제6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관계 부처 및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에선 대형 방산 사업 수주 전략이 논의됐다.

민관은 회의에서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체결한 대규모 총괄 계약을 안정적으로 이행할 방안과 대형 방산 수출사업 신규 수주를 위한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방산업계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선 방산은 물론 국방과 에너지, 인력·교육 등 포괄적 협력 패키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원팀 패키지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일례로 호주의 호위함 획득 사업과 관련해 고위급 교류와 연합연습, 현지 방산포럼 개최 등을 통해 가치 공유국으로서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폴란드와 협상 중인 7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 수출사업을 포함해 총 442억 달러 규모의 방산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되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은 "수많은 정상외교, 방산 세일즈를 통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 K-방산은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방산 수출과 방위 산업이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대통령실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