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액티언' 3040이 많이 샀다…최상위 트림 S9 '인기'
입력 2024.10.17 10:18 수정 2024.10.17 10:19
액티언 계약 고객 데이터 분석…3040 세대 46.5%, S9 75.7%
KG 모빌리티(KGM)의 도심형 SUV 액티언이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우며 3040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GM은 지난 8월 액티언 출시 이후 약 두 달간의 계약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트림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S9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은 계약 비중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40대가 26.8%로 가장 높고, 차량의 구매력이 높은 50대가 24.2%로 뒤를 이어 패밀리카로서의 용도로 선호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19.7%), 60대(13.9%), 20대(12.7%) 순으로 액티언을 많이 택했다.
액티언의 주요 타깃 고객층인 30대와 40대 비율을 더하면 46.5%로, 플랫폼을 공유하는 토레스(31.2%)보다 15.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트림인 S9과 엔트리 트림인 S7이 각각 75.7%와 24.3%를 차지했다. 엔트리 트림부터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간결한 트림 구성을 갖추고, 최상위 트림의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체 계약 비중 중 49.4%를 차지했다.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됐음을 감안하면 지역별 비중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액티언을 계약한 고객 중 2WD 선택 비율은 88%였다.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AWD의 선택률은 12%로 도심형 SUV임에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KGM의 사륜구동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캠핑이나 레저 등 야외 활동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선택으로 비춰진다.
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48.8%)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스페이스 블랙(26.4%)과 로얄 카퍼(5.1%)가 다음으로 높았다. 투톤 색상을 선택한 비율은 15%이다. 인테리어 색상의 선택 비중은 카멜&베이지(57.8%), 블랙(30.1%), 블랙&레드(12.1%) 순이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켜 도심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