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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8~9월 두 달간 야생 멧돼지 5010마리 포획·수색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0.16 12:00 수정 2024.10.16 12:00

ASF 추가 확산 방지

야생 멧돼지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결과 8~9월 두 달간 야생 멧돼지 포획·수색 실적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5010마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SF는 현재 남쪽으로 확산해 주로 경북지역에서 발생 중이다. 환경부는 경북지역 ASF 집중 대응계획에 따라 경북 서남부지역에 열화상 무인기(10대)와 탐지견(8마리), 위성항법(GPS) 기반 포획 트랩(900개) 등을 대거 투입해 포획·수색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군위군(대구)을 끝으로 현재까지 인근 지자체로 추가적인 확산은 발생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경북지역에서 야생 멧돼지에 대한 집중적인 포획·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수렵인 또는 포획 도구로 인한 인위적 요소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6~7월에는 ASF가 발생했던 43개 시군을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검사했다. 8월부터는 충북 등 비발생지역으로 검사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ASF 확산 저지를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 총력을 기울인 결과 포획·수색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며 “겨울철은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고 ASF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포획·수색을 강화해 ASF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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