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꽃·사람 모두 반짝’…“김포라베니체 축제에 10만 시민 찾았다”

김병수 “대한민국 대표 수변도시 김포, 시민이 자부심 갖는 도시로 우뚝”

지난 12일 김포라베니체에서 열린 ‘2024 김포 라베니체 축제’ 불꽃쇼가 시작되자 참석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빛으로 반짝이는 수로와 가을밤 하늘을 물들인 불꽃쇼의 환상적인 조화로 지난 12일 열린 ‘2024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났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K-드라마의 성지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김포라베니체에서 열린 ‘2024 김포 라베니체 축제’에는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대 성황을 이뤘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피날레 불꽃쇼는 아름다운 음악 속 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화려한 레이저의 장관이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도심 속 화려한 수변야간경관과 베네치아 곤돌라 배 위 수상버스킹 등 이색콘텐츠를 선보여 차별화된 대한민국 대표 수변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잊지 못할 가을밤 선물’이라는 주제로 라베니체와 한강중앙공원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축제가 이어졌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를 연상케 하는 배 위에서의 수상 버스킹을 비롯해 베네치아 가면포토존 ,마칭밴드 퍼레이드, 마술 풍선 아트와 저글링 공연, 반려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및 다양한 반려동물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돼 시민이 주인공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강중앙공원에서는 드림마루 오케스트라 피크닉 공연과 일몰 이후 여성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개막을 알렸다.

특히 이날 피날레불꽃쇼는 15분간 다양한 연령층에게 친숙한 음에 맞춰 불꽃, 레이저, 조명등을 화려하게 연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날 소방서와 경찰서 등 긴밀한 유관기관의 공동대응과 300여 자원봉사자들의 질서 유지 안전인력 편성 등 촘촘하고 철저한 안전확보에 집중, 그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히 축제를 마쳤다.

축제를 찾은 김 모씨는 “경험한 축제 중 가장 아름다운 축제였다”면서 “대한민국이 아닌 외국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관람하러 왔다는 이 모씨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내국인이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함께 즐기고 있다는 것에 또 다른 감동이 밀려왔다”고 전했다.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이토록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김포시민의 일상 속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 김포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라베니체 축제는 김포의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입증 됐다”면서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된 수변길이 있는 김포, 화려한 야경이 반짝이는 김포, 상호문화로 세계인이 화합하는 김포는 지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는 앞으로 궁금한 도시, 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형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해양하천과를 구축, 김포만의 자원인 하천과 수로를 하나로 엮어 총 186km의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시민 일상 속 향유 공간의 수변길을 만들어가고 있다.